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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과 우월감이 심한 당신에게 -아들러 심리학 입문-

by 김유로01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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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이자 의사인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그는 인간의 거의 모든 심리를 성(性)적 욕구를 통해 분석했으며 

무의식의 존재를 처음으로 발견한 인물이다. 

 

 

프로이트의 심리학을 다룬 책을 흥미롭게 읽으면서

프로이트가 아닌 다른 사람의 심리학을 읽어보고 싶어졌고

그렇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굉장히 있어보이는 제목과 디자인. 패션용으로 아주 좋을 듯 하다..

 

※인상 깊었던 부분※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인간이 원동력을 가지게 하는 힘을 열등감과 우월감이라고 정의한 부분이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열등감과 우월감을 지니고 있는데

먼저 아들러가 정의한 우월감은 타인보다 우세하다는 뜻보다는

자기 스스로가 뛰어나다는 자기만족에 가까운 감정이다.

 

쉽게 말해 높은 자존감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사랑받고 자란 사람들이 자존감도 높은 듯 하다. 대표적인 예 이달의 소녀 츄. 엄청 사랑받고 자란 티가 난다...

 

게임으로 설명하자면 자신이 낮은 레벨에서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감으로써

나타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스스로 느끼기에도 성장하였고 타인이 보았을 때도 성장하면서 

우월감을 획득하고 자신의 자아를 실현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자기계발 서적에서 계획을 세우고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이뤄내라는 하는 것이다.

 

즉 인간은 우월감을 획득하기 위해 움직인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레벨업을 통해 얻는 쾌감과 성취감, 도파민은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가고 싶게 만든다

 

반면 열등감은 상대방보다 자신이 더 열등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할 때,

상대방이 자신보다 우월하다는 확신이 들 때 나타나는 감정이다. 

 

이는 아주 좋은 자기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적당한 예를 들자면 라이벌이 있다.

라이벌, 경쟁자의 존재는 서로의 능력을 상승시킨다.

서로에 대한 열등감이 더욱 성장하게 만드는 것이다.

 

라이벌은 선의의 경쟁을 펼칠 때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만 깊이 빠지게 된다면

승부를 피하려고 하고 패배를 두려워하게 된다.

열등감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자신을 속이고 (예시 : 나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어) 

상대방을 비난하면서 (예시 : 상대방은 비겁하고 권모술수를 썼어)

가짜 우월감을 획득해 자기 보호를 한다. 

 

이는 나와 타인을 망치는 진정한 악순환이다.

열등감을 활용해야지 사로잡히면 안 될 것이다.

 

이 들은 라이벌이 아니라 적, Enemy이다. 둘 중 하나는 파멸로 가는 관계

 

인간이 추구하면서 진보하도록 만드는 욕망을

우월감과 열등감으로 설명한 것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아쉬웠던 부분※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꿈, 초기 기억에 관한 부분이다. 

 

아들러는 꿈은 자신의 내면을 설명하는 것이고, 

 

자신의 초기 기억이 곧 현재의 자신을 만든다는 것을 주장한다. 

 

하지만 그에 대한 근거,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나도 꿈을 아예 아무것도 아니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무의식의 세계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게 훨씬 많으니. 그리고 인간의 뇌는 그리 단순하게 설정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

 

기억과 꿈은 지극히 개인적인 자료이고 인과에 따라 딱 맞아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어떠한 근거로 꿈을 통해 개인의 정신 상태를 분석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지, 

 

초기 기억을 통해 어떻게 당사자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지

 

궁금했지만 이끌어내는 과정이 대부분 생략되어 있었다. 

 

따라서 ‘A(꿈은 우리의 무의식)라는 상태이기 때문에 B(꿈은 우리를 설명한다)이다’는

결과가 비약적으로 느껴졌다. 

 

그 과정을 좀 더 설명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글의 서두에 언급했던 프로이트는 번식이라는 궁극적 목적을 위해 

인간이 움직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심리학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프로이트의 리비도 이론은 충격적이면서도 흥미롭다. 그나저나 눈빛이 참 강렬하시다..

 

하지만 내게는 프로이트보다는 덜 알려진 아들러가 더 와닿았다. 

 

그는 우리 모두가 알게 모르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진보하고 있다고 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고민하고 우울증에 빠지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도

결국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에 겪는 과정일 것이다.

 

애초에 힘들다고 느끼는 것 자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우리의 욕심이 그것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참으로 우리의 무의식이 대견하지 않은가?

 

또한 그는 우리의 인격은 환경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해석하는 스스로에게 달려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불치병에 걸린 A는 측은하게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 자괴감, 우울감 등을 통해

여유가 사라져 이기적이고 괴팍한 성격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같은 환경의 B는 굴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여 목표한 것을 해낸다.

 

B는 A보다 훨씬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가지게 된다.

 

B에게 불치병은 결국엔 궁극적으로 더욱 진보하게 하는 긍정적 발화점으로 작용한 것이다. 

 

훨씬 불리한 환경에서 한계를 이겨내는 사람들이 있다. 본인의 환경 탓만 하지 말고 스스로를 되돌아보자. 나는 탓만 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러한 주장은 우리 인류가 더욱 사랑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며 

개인과 사회가 함께 더 나은 것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남긴 주장이다. 

 

이처럼 아들러는 인간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존재로 본 것이다.

 

과학 이론은 유년기에 형성된 우리의 성격, 행동, 사고방식은 죽을 때까지 불변한다고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변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들러 심리학은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남겼다. 

인간은 계속해서 진보하고 있으며 사랑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에 한계를 짓지 말고 주어진 것에서 

스스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가끔 멈춘 것 같은 느낌, 퇴보하고 있는 듯한 느낌, 나만 뒤처진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때 아들러는 말한다. 

 

오히려 그것을 느낌으로써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 반례라고. 

그러니 걱정하지 말라. 

 

우리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보내고 있다!

 

 

 

3줄 요약

- 우월감을 얻으려 노력하라. 

- 열등감은 나를 성장시킨다.

-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발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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