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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유튜버였던 그가, 폭식을 하는 이유 / 니코카도 아보카도

by 김유로01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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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생, 미국 국적이자 동시에 동성애자, 뮤지션인 니콜라스 페리는 비건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는 아보카도를 너무 좋아했기에 채널명을 Nikocado Avocado로 정할 정도였다.

 

채식의 배신으로 인한 복수?

하지만, 채식 위주로 먹던 그에게 건강상의 문제가 생긴다. 바로 영양분 결핍으로 건강 이상이 나타난 것.

이후 그는 채식을 포기하고 자극적인 폭식을 시작한다. 채식에 대한 복수로 그는 폭식을 시작한 것일까?

 

진로에 대한 좌절감?

그는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카네기 홀에서 공연한 적도 있는 프로 바이올리니스트였다. 실제로 과거 연주 영상을 보면, 그는 상당한 연주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역시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는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뉴욕에 와 보니, 재능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 꿈을 접었다고 한다. 진로에 대한 좌절감이 어떤 영향을 미친 것일까?

 

정서적 불안?

그는 입양아이자, 과거 ADHD, 강박장애를 진단받고 현재도 치료 받는 중이다. 영상을 보면 성격이 양극단으로 변하고, 남편과 끊임없이 다투며 시청자들에게 욕을 하는 등 대체로 자극적인 내용으로 가득한 것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그가 정신질환과 공격적인 성향, 그리고 강박관념이 지금의 Nikocado를 만들었다고 추측했다.

 

그는 이제, 산소 호흡기를 단 채 폭식을 한다. 폭식으로 인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각종 병에 시달리면서 말이다. 더불어 현재 영상에는 불안정한 호흡 소리를 내고 변실금까지 하며 먹방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남자친구와 자극적으로 키스를 하는 모습으로 썸네일을 하고, 남자친구와 자극적인 사진을 올리는 성인 사이트 계정까지 만드는 등 아예 자극적인 컨셉으로 밀고 가고 있다.

 

이랬던 그가 다른 유튜버와의 콜라보 영상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한다. 바로 Nikocado라는 캐릭터는 가짜라는 것.

 

실제로 가짜임을 고백한 해당 영상에 그는 이전까지는 볼 수 없는 멀쩡한 모습을 보여주고 인기를 얻기 위한 하나의 페르소나임을 증명했다.

이후로도, 해당 영상에서 진행하는 팟캐스트에는 페르소나가 아닌 본연의 모습으로 참여한다. 하지만 여전히 본인의 채널에는 자극적인, Nikocado의 영상이 계속 업로드되고 있다.

 

즉, 그는 채식에 대한 복수심도 아닌, 진로에 대한 좌절감, 정서적 문제도 아닌 그저 돈 때문에 영상을 찍었던 것이다.

 

Nikocado는 우스워 보이지만, 사실 매우 영리한 전략가 인 것이다. 그가 설계한 ‘바보 캐릭터'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영상을 소비하고 있다.

그는 자극적이면 바이럴이 되고, 그렇게 유명세를 얻으면 돈이 된다는 것을 빠르게 캐치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이와 같이 자극적인 캐릭터, 컨텐츠가 넘쳐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극적이면 돈이 되기 때문이다.

 

'자극' 전략이 가성비 뛰어난 전략으로 먹히는 이 사회가 과연 건강한 사회일까.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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