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대한 욕심이 아주 많다.
평소에 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여러 방면의 지식을 습득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지식은 항상 배신하지 않기 때문.
그리고 난 똑똑한 사람들을 동경하는 점이 있어서 나 역시 그들을 따라가고자 한다.
책 제목 : 일단, 오늘 1시간만 공부해봅시다
지은이 : 양승진
출판사 : 메멘토
아무튼, 신간 코너에서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요즘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서 고민이던 차에 일단, 오늘 1시간만 공부하자는 거 아닌가.
나태한 나에게 따듯한 위로를 건네는 책의 제목에 홀려 곧바로 구매하고 말았다.
먼저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하면 된다! (꾸준히)
그리고 이것을 세분화해서 나누자면
1.
아무리 바쁘더라도 하루 한 시간 공부는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내 미래를 위한 오늘의 한 시간도 없다는 것은 솔직히 핑계이긴 하다..
특히나 바쁜 일을 하는 직장인이 퇴근 후에 공부를 하는 것이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 한 시간이 쌓이고 쌓인다면 나중에는 정말 크게 돌아올 것이다.
따라서 글쓴이는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한 시간만 공부해보자고 말한다.
먼저 습관 형성까지는 21일 혹은 66일 혹은 3개월이 걸린다는 연구가 있다.
아마도 많이 들어봤겠지만
이 연구를 통해 알아낼 수 있는 점은
기간이 어떻게 되든 간에 꾸준히 하다 보면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는 것이다.
습관이란 뇌가 에너지 소비를 피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
공부를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면 얼마나 멋지겠는가!
따라서 글쓴이는 천천히 조금씩 공부하여 습관으로 자리 잡도록 만들자는 말을 한다.
2.
효율적인 공부법 소개
공부를 꾸준히 하면 좋다는 것은 모두가 안다.
그리고 그것이 무지하게 어렵다는 것도 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을까?
여기서 Pomodoro 공부법이 나타난다.
필자는 자기 관리 앱을 다운로드하기 위해 앱 스토어를 찾다가 뽀모도로를 처음 발견했었다.
처음에는 이름 때문에 게임인 줄 알았지만 시간관리법이다.
Pomodoro 공부법이란
25분 공부 후 5분 휴식
을 말한다,
공부 시간이 그리 길지도 않고 적절한 휴식도 취하면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공부법이다.
그리고 이에 익숙해진다면 50분 공부 후 10분 휴식으로 할 수도 있다.
2 - 1.
연관된 것은 엮고 주제 전환은 피하라!
글쓴이는 과거 기자 시절 경험을 말한다.
긴 아티클 하나와 짧은 아티클 세 개가 있다면 기자들 모두 긴 아티클 하나를 맡으려고 했다는.
왜냐하면 긴 아티클에는 하나에 집중해서 끝낼 수 있지만
짧은 아티클은 세 개의 주제로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훨씬 어렵다는 것이다.
Gloria J. Mark 교수는 업무 방해를 받고 다시 집중하는데 23분 15초가 걸린다고 말한다.
따라서 주제가 다른 것을 함께 한다면 왔다 갔다 할 때마다 집중이 흐트러질 것이다.
따라서 여러 가지를 한 번에 하는 것보다
비슷한 것을 한꺼번에 하고 주제가 다른 것을 피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것이다.
2 - 2.
공부 시간과 주제를 기록해야 한다!
기록한 자신의 공부 내역을 보고 스스로의 공부법을 되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따라서 시작 시간 + 종료 시간 + 공부 내역
이렇게 세세하게 기록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2- 3.
공부 계획을 구체적으로 짜라!
ex) 매일 한 시간 영어 공부 - X
나 말하는 것 같아서 많이 찔렸다.
ex) 카페에서 30분 독해 문제풀이 공부, 지하철 30분 단어장 앱, 30분 중국어 유튜브 - O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짜야한다
2 - 4.
심리적 부담감을 최대한 잘게 쪼개라!
위의 방식대로 하면 쉽게 지칠 것이다.
따라서 그런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내기 위해 해야 할 것을
잘게 쪼개서 하는 것도 정말 큰 도움이 된다.
ex) 독해 한 챕터 끝내기 - X
ex) 독해 한 단락 오늘 하기, 내일 ~~~ - O
3.
뇌가 기억하는 매커니즘을 이해하자!
뇌의 기억 방식
부호화 > 응고화 > 인출
부호화란 인풋, 정보를 입력 시 단기 기억으로 처리되는 과정
응고화란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처리하는 과정
인출이란 정보를 떠올리는 과정을 말한다.
뇌는 하루의 많은 양의 정보를 처리하기 때문에
아주 일부분의 정보를 제외하고는 모두 망각돼버리곤 한다.
따라서 정보를 독특하게 얻으면 쉽게 망각되지 않기 때문에 오래 기억에 남는다.
위의 과정을 응용하면 기억을 더 잘 떠올릴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먼저, 정보가 들어오는 부호화 과정에서 특수성을 부여하여 입력한다면 차별화된 입력으로 인식
하여 기억이 더 오래 남는다.
ex) 외울 때까지 엎드려 맞았던 기억
또한 인출 과정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도 장기 기억으로 남게 해 준다.
요약하자면,
정보를 습득할 때 무난하게 습득하면 잊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특수성을 부여하여 습득해야 한다.
반복적으로 떠올린다면(인출) 더 기억이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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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뻔하고 공부법 책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이야기들이 담긴 책이지만
묘하게 설득이 되고 또 힘이 되는 책이었다.
어떤 공부법 책들 중에서는 너무 천재 같은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공부법, 공부의 양
그리고 자신의 천재성을 은근히 과시하는 책들이 많이 있는데
이 책의 글쓴이는 담백하고 일반 직장인의 관점에서 서술되어 좋았다.
또한 내용도 어렵지 않아 쭉 읽을 수 있었다.
이제 책 읽었으니 이 책의 제목처럼 1시간만 공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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